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

요즘 봉준호 감독의 작품인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4관왕에 차지하게 되면서부터 영화 속에 나왔던 짜파구리가 아주 인기가 되고 있죠. 이로 인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자꾸 짜파구리 짜파구리 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니까 갑자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맛을 다시게 되면서 한 번쯤 집에서 재료가 있다면 만들어먹게 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가 있을 텐데요. 저 또한 그러한 인물 중에 한 명으로서 뭔가 자꾸만 얘기를 듣다 보니까 먹고 싶어 져서 결국에는 며칠 전에 남자 친구하고 같이 너구리랑 짜파게티랑 2개를 같이 끓여서 비벼서 먹어주었어요. 그런데 이건 결국에는 라면 2 봉지가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다 못 먹을 것 같고 꼭 남자 친구와 같이 다른 사람하고 둘이서 먹어야겠습니다.



짜파구리는 2인용

그래서 나중에 혼자 있을 때 떙길 때에는 다 못 먹어서 남길 것 같다는 생각에 1인분 용 짜파구리가 아예 한 봉지 채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왠지 이 글을 농심이나 롯데나 어디 담당자가 봐서 아이디어를 내서 진짜로 출시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그냥 저만의 상상일 수 있고 이 글을 담당자가 직접 볼지 안 볼지도 모르는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런데 현재 오스카상 이후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현재 이 짜파구리가 인기가 되어서 많은 수출이 일어나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1인분이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짜파구리의 최초

짜빠구리 원조는 바로 김성주 씨예요. 제가 처음 보게 된 거는 MBC 아빠 어디 가 예능에서 김성주가 윤후랑 다른 아이들에게 이 라면을 끓여주게 된 것을 보게 된 거였는데요. 그때 프로그램에서 윤후가 아주 맛깔나게 먹어주었기 때문에 그 먹방이 한 때 유명해졌습니다. 김성주가 애들한테 짜파게티 하고 너구리 하고 섞어가지고 주었던 건데요. 이 아이디어를 따온 곳은 또 따로 있다고 해요. 



바로 우짜입니다. 우짜는 우동하고 짜장면하고 각 각 반반 씩 섞어 먹는 것으로 경상남도 통영시에서는 우짜면이라 하여서 이미 많이 판매를 하고 있었던 거라 해요. 이 우짜면이 생기게 된 것은 바로 1960년대라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미 김성주 씨가 반반 씩 섞어서 먹기도 훨씬 전에 만들어진 것이니 아무래도 짜빠구리 원조는 바로 이 우짜라 할 수가 있겠네요.

 

 하지만 티브이에 나와서 시중에 있는 라면인 짜파게티 하고 너구리 하고 반반씩 섞어먹게 된 것은 김성주 씨였으니까 매체 상으로 등장을 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김성주가 짜빠구리 원조라 해도 되긴 하겠네요. 



어찌 되었든 간에 이렇게 시초가 누구냐에 대하여서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물론 알아보았다고 해서 내 삶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누가 물어보면 아 그거 그거잖아 그 사람이 만든 거잖아 하고 친구들이랑 있을 때 아는 척하면서 으스댈 때에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가 있겠네요. 어찌 되었든 간에 그렇다면 이 너구리 하고 짜파게티를 끓여먹는 거는 어떻게 해 먹어야 하느냐에 대하여서도 궁금하실 수 있을 텐데요. 저도 며칠 전에 금방 만들어먹은 거라서 아직 레시피는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어요. 


짜파구리 만드는 법

짜파구리를 만들 때에는 그냥 짜파게티 하고 너구리 하고 각 각 따로 끓이던 방식대로 끓여주고 나서 짜파게티의 소스와 그 유성 소스는 전부 다 넣어주고 너구리의 소스는 조금 맵고 짤 수가 있으니까 반 정도만 넣어주면 돼요. 그리고 물의 양은 만약에 평소에 짜파게티를 끓여먹을 때 물을 일부러 적게 해서 끓고 면이 다 익을 정도가 되면 쫄아들어서 별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꾸덕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시면 그 정도의 수준으로 넣어 주시 되면 두 개를 동시에 끓여야 하니 까 이걸 계산해서 조절해주시면 되고요.

 


 물을 일단 푸짐하게 많이 넣어준 다음에 나중에 면이 다 익으면 그때 어느 정도 남겨두고 물을 따라 버리는 식으로 끓여 드시면 물의 양을 상관할 것 없이 그냥 넣어주면 되고 아니면 뒤편에 나와 있는 데로 두 개의 면을 끓일 거니까 1L의 물을 넣어주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남자 친구가 끓여줬는데 제 남자 친구는 남다른 미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서 물을 일부러 어느 정도 적당히 넣고 다 끓고 면이 익을 때쯤 되면 물의 양이 이미 많이 줄어들어서 더 이상 버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넣어줍니다. 이처럼 취향에 맞게 넣어주고 중요한 것은 소스 두 가지를 잘 섞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이 부분만 잘하시면 누구라도 쉽게 금방 간단하게 짜파구리를 만들어 드실 수가 있을 거예요. 


채끝살이나 계란 프라이 토핑

그리고 돈이 많으시다면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한우 채끝살을 살짝 곁들여서 위에 올려주셔서 먹어주시게 된다면 더욱더 금상 천화라 할 수가 있고 아니면 취향에 따라 계란 프라이를 올려주시는 것도 좋다고 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계란 프라이 부치는 것은 귀찮아서 그냥 면만 먹었는데도 맛있게 잘 먹었었네요. 

아무튼 간에 대세에 따라서 한번 나도 집에서 영화에 나온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아니면 주변에 아는 외국인 친구가 짜파게티 좀 끓여달라 하시면 이거 하나 끓여다 주면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만나보실 수가 있을 것이며 거기에다가 오늘 배우신 짜빠구리 원조에 대한 내용도 곁들여주시게 된다면 그 친구는 아무래도 당신을 우러러보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