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한 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면서 느낀 바로는 지금 원룸 자취방에 기본적으로 셋팅되어 있는 144L의 냉장고에 있는 냉동고로는 먹고싶은 모든 냉동식품들을 마음놓고 자유롭게 보관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취를 하다보면 소형 냉장고에 있는 냉동고보다 냉동식품을 먹을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4월 18일 고민 끝에 드디어 소형냉동고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산 소형냉동고는 지마켓에 있는 씽씽 소형냉동고 였고 제품명은 아이엠의 BD-100이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게 된 이유는 순전히 네이버쇼핑 순위에서 가격이 제일 저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일 궁금해하실만한 소음 크기는 아래에 영상으로 나와있습니다. 


마침내 주문을 하고 주말을 제외하고 이틀여만에 빠르게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이 오게 되었을 때에는 집앞에 덩그러니 커다란 소형냉동고 만한 박스가 놓여있고 택배아저씨는 홀연히 떠난 뒤였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택배가 이루어지는 것은 일반적이었지만 처음에는 저는 기사님이 오셔서 직접 설치를 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니었고 집 앞에 놓고 가시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둘이서 집 안 쪽까지 무사히 가져올 수가 있었습니다. 혼자서도 머리를 써서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면 들고 갈 수는 있을 정도이기는 하지만 둘이서 하면 훨씬 더 빠르게 끝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 집은 원룸이었기 때문에 집 안 제일 구석진 곳에다가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설치를 하고 난 뒤에는 2시간 뒤에 전원을 키라고 했지만 저는 그게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그냥 내가 원하는 장소에 옮긴 후에 바로 콘센트를 꽂아서 연결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소형냉동고가 집에 들어오니 집안이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면서 정리를 할 것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냉동고가 남기고 간 거대한 크기의 택배상자 등등은 남자친구가 몇번이나 왔다 갔다 하면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함에 두고 오기도 하였습니다.

한번 소형냉동고의 문을 열어본 모습입니다. 실제로 보니 생각한 것만한 크기였습니다. 이름이 BD-100이다시피 크기는 100L를 보관할 수 있었고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냉장고의 냉동실 보다 훨씬 더 크고 넉넉한 용량이어서 터질듯한 냉동식품들을 곧바로 이 곳으로 데려와서 보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훨씬 더 널널해진 냉동실을 보자니 문도 수월하게 닫혀서 흐믓한 마음을 차마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터질듯한 냉동식품들 때문에 항상 냉동실의 문을 닫으려면 애를 쓸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그럴 걱정이 없다는 것에 이 제품을 사게 된 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저는 고양이도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고양이의 생식도 냉동실에 보관을 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이 소형냉동고에다가 보관을 하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크기는 어느정도 될 지 가늠하기 위하여 제 손바닥을 펼쳐보았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크기가 가늠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한 이정도는 됩니다.

또한 위에 달려있는 이 트레이는 마음대로 위치를 조정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제가 주문을 하기 전에 궁금했던 사항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사항은 바로 소음의 크기는 어느정도였는 가 였습니다.

또한 이 소형냉동고 BD-100은 아랫층이 두 층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른쪽이 조금 더 높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음 크기 영상


마지막으로는 대망의 소음 크기를 한번 확인해보도록 할텐데요. 제가 냉동고 앞에서 영상을 찍고 있으니까 저희 집의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냉동고 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이 냉동고에서 나는 소음은 항상 들려오는 것은 아니고 10분에서 30분 정도의 주기 마다 한 번씩 나게 되며 한번 날 때 마다 대략 5분정도 나오게 됩니다. 소리는 대략 위 영상을 틀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에서 냉각수 같은 것이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오며 마치 화장실 배수구에서 물빠지는 소리와 비슷한 느낌으로 꾸륵 꾸륵 거리면서 나오게 됩니다. 결코 작은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가 있으며 소음에 예민하시다면 충분히 거슬릴만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더군다나 저희 집은 원룸이기 때문에 이 냉동고를 집 안에 놓아두게 된다면 이 소리가 들리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저희 집에 거의 살다시피 하는 남자친구도 그렇고 소음에 그렇게 민감한 편은 아니고 무엇보다도 소음이 들리는 것 보다 냉동고가 있다는 것이 더욱 좋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도중에 이 꾸르륵 거리는 소리로 인하여 몇번 깬다고 하더라도 아주 마음에 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잘 사용을 할 계획입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위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행복한 냉동식품 생활을 즐겨보실 수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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