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차 종류가 참 많은데요. 이태까지 제가 먹어본 것으로는 abc 주스 허니부쉬 추출분말 등과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차 종류를 꾸준히 먹게 되는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못난이 인절미나 찹쌀떡 종류를 먹을 때 같이 곁들여서 마시면 맛있기 때문인데요. 마침 이번에는 남자친구가 우엉과 메밀 호박이 함께 들어가 있는 슈링티를 선물로 갖다주게 되었어요.

이 슈링티는 다른 화학성분들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고 국내산 호박이 70% 국내산 우엉이 20% 국내산 메밀이 10% 들어가 있는 순수한 티백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가 선물 받은 한 팩에는 총 30 팩이 들어가 있었어요.

또한 한 티백에는 500ml에서 1L정도의 따뜻한 물에 1개씩 풀어서 충분히 우려서 먹는 것이며 이 우린 티백은 한 번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 세번씩 여러번도 충분히 우려서 먹을 수가 있으며 처음에 우려먹는 맛은 호박 맛이 강하게 나고 그 다음부터 우려먹을 때에는 점차 우엉과 메밀의 고소한 맛이 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이 슈링티의 티백 한 개를 얼른 꺼내서 보게 되었는데요. 삼각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티백 안에는 우엉과 호박과 메밀이 충분하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또한 이들은 특히나 붓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슈링티는 붓기차라고도 불리운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특히나 제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호박과 우엉 메밀로만 이루어져 있고 다른 화학성분들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과 한 티백 당 여러번 우려서 먹을 수가 있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처럼 한 팩당 여러가지의 티백이 들어가 있어서 얼른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요. 그런데 호박과 우엉과 메밀은 붓기에 도움이 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도 좋다는 말이 들려오기도 하였는데요.

예를 들어 호박 원료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이 들어가 있고 우엉은 섬유질 칼슘, 아르기닌, 메밀은 단백질, 비타민 b1,2 등이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우리 몸에도 참 좋다고 하여서 얼른 먹어보고 싶었지만 특히나 제가 제일 궁금했던 점은 과연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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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른 집에 있던 2L 짜리 홈플러스에서 몇백원 주고 산 바른샘물과 자취하던 언니가 물려준 커피팟을 준비하여서 커피팟에 바른샘물을 콸콸 쏟아 부어서 뜨겁게 데워주었네요.

그런데 그렇게 팔팔팔 뜨겁게 끓인 커피폿트 속 물이 너무 뜨거웠는 지 커피폿 물이 다 끓고 난 뒤 깔데기에 다시 바른샘물 페트병에 커피폿트로 끓인 뜨거운 물을 넣으니까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페트병 밑바닥 쯤이 어그러지면서 금새 녹아버리고 말았네요.

그래서 똑같은 양의 물을 부었던 것인데도 불구하고 페트병 모양이 마구 찌그러지면서 안에 들어가 있던 물들은 줄줄 밖으로 새어나오고 그런데 그렇게 새어나오는 물은 너무 뜨거워서 손으로 페트병을 제대로 잡을 수도 없을 정도여서 다급한 마음에 남자친구를 얼른 호출하여서 수건 좀 가져달라고 해서 겨우겨우 간신히 수습을 하여서 방바닥에 흘린 뜨거운 물을 수건으로 다 닦고 얼른 티백 2개를 안에 넣어 준 후에 페트병 뚜껑을 닫아서 싱크대 안에 싱크볼 안에다가 페트병을 넣어두게 되었는데요. 잠시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진정이 좀 되고 페트병 속에 들어가 있던 물들도 어느정도 식게 되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못난이 인절미 떡과 함께 셋팅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저는 차를 마시는 이유가 붓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으면 더 좋겠지만 떡과 잘 어울려서 목이 막히지 않게 잘 마실 수가 있고 또 양반집 규수댁이 된 것마냥 한국식 떡과 차를 마시면서 우아한 분위기도 즐기고 싶기 때문이라서 이 슈링티 붓기차의 맛이 떡과 잘 어울리는 지가 제일 궁금하였는데요.

그렇게 한 입 슈링티 붓기차를 마셔보고 그 후에 못난이 인절미도 한입 베어 물어주니까 첫 맛은 호박죽의 그 달달하고 고소한 향이 확 풍겨올라왔는데 그 맛이 인절미 특유의 찰기 어린 찰떡과 잘 어울려서 떡과 차를 같이 마시니까 마치 푹푹 찐 늙은 호박이 들어가 있는 호박찰떡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그래서 이건 앞으로도 두고두고 맛있게 잘 마실 수가 있을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이후에 2L를 다 마시고 나면 티백을 버리지 말고 또 한 두번씩 더 타마실 수가 있다고 하는데 그때는 우엉과 메밀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나타날 것 같아서 질리지도 않고 오래오래 잘 먹을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